이번 협약은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구축하고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 한상만 ㈔한국경영학회 회장, 고영구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원장, 성경륭 지수포럼 위원장,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강병중 ㈜넥센 회장, 반성식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등 국책사업 유치 △지수특화콘텐츠마을(승산기업가정신마을) 조성 △K-기업가정신 및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 관련 연구, 교육, 정책개발 △각종 홍보, 포럼·행사 개최,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이다.
진주시는 협약에 따른 세부 실행방안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 등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총괄을 맡아 기관별 협력사항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에서 태생한 1세대 글로벌기업의 창업가 정신의 근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을 토대로 대한민국 고유의 K-기업가정신을 확립하여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옛 지수초등학교본관을 리모델링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옛 지수초등학교 체육관 건물을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조성해 지난 3월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유관기관 및 단체로 전담조직협의회를 구성해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립역사관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남 사천시는 지방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한 전방위 점검과 개선작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사천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획예산담당관 시정평가팀장, 지방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지방공공기관 조직진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소속 수석연구원의 향후 수행일정과 연구방향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주요 과업은 △기관별 일반현황, 내·외부 경영환경 분석 △사업별 적정성 및 신규사업수요 분석 △업무에 따른 인력 효율적 배치 검토 등이다.
그리고, 유사 지방공공기관의 조직기능 비교를 통한 조직 모델 개발, 기구 및 정원 조정을 통한 조직 및 인력배치안 제시 등도 이번 용역 과업에 포함됐다.
이번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지방공공기관의 책임경영 추진과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에 중점을 두고 6개월간 진행된다. 내년 1월 중간보고회, 3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진단결과와 함께 최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지역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기관별 직무·조직분석을 통해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발전적인 지방공공기관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2 안전대전환 현장점검
경남 하동군은 정영철 부군수가 다중이용시설의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과 실내체육관을 찾아 2022 안전대전환 특별현장점검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위험시설 안전관리체계 확립 및 점검의 실효성 강화와 군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삼고, 노후·고위험시설물 81개소와 주민신청 대상시설 16개소 등 총 97개소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부터 오는 10월 14일간 실시하는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총 대상시설물 97개소 중 현재 56개소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10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시설관리자를 비롯해 건축, 전기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하동소방서와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했으며, 주요 구조부의 손상, 균열여부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 및 유지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험성이 높아 추가 조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이나 안전조치를 통한 보수·보강 등을 후속조치를 하게 된다.
정영철 부군수는 "집중안전점검 외에도 수시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최종보고회 개최
경남 남해군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CC) 재가입을 위해 27일 오전 남해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제2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노혜영 부군수 및 관련부서 주요간부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임원, 읍면 노인대학장,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모니터단 등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제2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연구의 수행기관인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 이훈희 원장이 '남해군의 현황진단을 바탕으로 한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평가 및 제2기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또한 고령자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 놓고 그에 걸맞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9월 27일 현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의 해외 주요 도시 총 1363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 부산시, 제주도 등 주요 도시 40개가 가입돼 있다. 지난 2019년에 남해군은 국내 14번째, 대한민국 군부 및 경상남도에서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남해군의 경우 관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022년 8월 기준 전체 인구의 약 39.8%로 대한민국 평균인 17.7%(2022. 8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고령층 인구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남해군의 이와 같은 고령화 현황을 고려할 때, 급격한 인구변동에 대비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 마련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시의적절한 대처라 할 수 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통적 대가족 제도가 지금 이 시점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서로 돕고 나누었던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적극 행정에 더 매진하겠다"며 "민선8기 공약사업인 군민주치의제도, 변호사제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군민들이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고령친화도시 제1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2기 계획의 발전적인 수립을 위해 본 연구를 추진했으며, 오는 10월 제2기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