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한글 산업화 방안 모색 온라인 포럼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한글 산업화 방안 모색 온라인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2-10-11 09:56:24
한글 산업화 방안 모색하는 온라인 포럼 홈보물.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2.10.11
한국국학진흥원 오는 12일 ‘한글과 새 시대 새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글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포럼을 연다.

포럼은 관심 있는 연구자의 참여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ZOOM)으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AI, 한글의 산업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11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지만, 핵심 주제가 한글인 만큼 발표자는 한글 연구의 권위자, AI와 인문학을 함께 공부한 연구자 5인으로 구성했다. IT나 새 시대의 기술을 활용해 한글이 지닌 인문학적 가치, 산업적 가치를 균형 있게 조명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기조강연은 세종국어문화원 김슬옹 원장이 맡았다. 김슬옹 원장은 한글 관련 저술 60여 권(공동저술 포함), 한글 관련 논문 110편을 발표한 한글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찾아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글 산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기조강연 이후 발표는 제1부 한글과 미래일상, 제2부 AI가 쓰는 한글로 구성된다. 제1부 첫 발표는 고려대학교 박진호 교수가 맡았다. 고려대학교 박 교수는 AI를 통해 유적, 유물, 역사적 인물의 디지털 복원 전문가로 전해졌다. 그는 ‘인공지능의 인간 디지털 휴면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서울대학교 박진호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한국어와 AI 언어처리를 함께 연구해왔고 ‘한국어와 한글의 특성을 고려한 AI 언어모델 개발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 첫 발표는 성균관대학교 정지윤 박사가 맡아 강단에 선다. 정 박사는 AI가 상품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창작하는 방법을 연구해왔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인문학적 사유와 새 기술이라 할 AI를 융합해 한글의 산업화 방향을 모색한다는 데 차별성이 있다”며 “경북도와 발맞춰 실현 가능한 한글 산업화 방안을 계속 강구하는가 하면 양질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으로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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