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최대주주 엠투엔, 13% 상승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최대주주 엠투엔, 13% 상승

기사승인 2022-10-12 10:23:21
엠투엔이 장중 1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 상장 유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를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 11분 엠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1130원(13.15%)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의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최대주주로 거래가 재개되면 수혜가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 외부위원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 중 과반인 5명이 거래소의 권고사항을 이행했다고 판단하면 신라젠은 바로 다음날인 13일부터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중지된 지 2년5개월만이다.

반대로 시장위원회에서 개선계획 이행이 불충분하다고 여기고, 상장 폐지를 권고할 수 있다. 이 경우 거래소는 상장 폐지를 통보하게 되고, 신라젠은 결정을 수용하거나 이의신청을 진행해 마지막 세 번째 심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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