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22년 K-스마트등대공장' 4개사 선정…전국 최다 [경남브리핑]

경남 '2022년 K-스마트등대공장' 4개사 선정…전국 최다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10-13 09:31:14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에 경남에서 4개 기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혁신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구축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방비 최대 4억8000만원 추가 지원을 계획해 도내 기업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2개사(전국 10개사 선정)에 이어 올해 4개사(전국 15개사 선정)가 선정돼 2년 연속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상반기 3개사와 하반기 1개사이며 기계장비, 가전기기, 자동차부품, 건설기계부품 등 다양한 업종이 선정됐다.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치제어장치(CNC) 터닝 및 밀링 머신을 생산하는 선도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엣지 컴퓨팅 및 클라우드 고도화로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완성형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동종업종에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신성델타테크는 LG전자의 협력업체로 사출, 조립 등을 통해 세탁기, 청소기 등의 부품과 주문자 상품 부착(OEM)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글로벌 가전 산업의 성장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기업으로 전환해 지능형 자율공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현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DCT 모터와 CVVD Actuator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품질예측시스템과 실시간 의사결정 통합 플랫폼 등을 구축해 자동차용 초정밀 모터분야의 선도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정밀은 볼보, 클라크 등에 납품되는 중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설비제어 자동화와 공장에너지 효율화 인프라를 구축해 품질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4개 기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완료 후 견학·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 스마트공장 구축 또는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과 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및 학습기회를 제공해 국내 스마트공장 선도모델로서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선정된 기업들은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동종업종에서는 선도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강화된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상남도는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소재 봉강천에서 포획(10.10)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10.12)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강화해 추진한다.

이번 겨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은 올해 3월24일(강원도 고성) 이후 7개월여만이며 지난해 최초 검출일인 10월26일(충남 천안)과 비교하면 2주일 정도 빠른 시기다.

올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발생이 급증했으며 본격적인 철새 시기를 맞아 야생철새에서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 12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돼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신속히 설치하고 △주요 가금 축종에 대한 검사 빈도를 상향하고 가금 전 축종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실시 및 이동승인서 발급 △전국 가금 사육농가 방사 사육 금지(행정명령 시행) △오리농장 및 전통시장 거래농장(계류장 포함) 일제 검사(10.13-19) △외국인 근로자 고용 가금농장 일제 점검 △육용오리 일제 출하 기간 단축(기존 3일→ 변경 1일) △철새도래지 특별관리지역 지정·운영 △전통시장·계류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월 2회→매주) 등의 방역대책을 강화해 시행한다.

앞서 도는 철새를 통한 가금농가로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월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 13개 지점에 대해 축산차량과 종사자 출입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으며 소독 전담차량을 배치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가 진출입로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차량 거점 소독시설 소독, 시도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 제한,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등 행정명령(10건)과 공고(9건)을 10월1일 발령한 바 있다.

가금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방문은 자제하는 한편 야생조류 접근 및 침입 차단을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임상예찰을 실시해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 감소, 급격한 폐사 등의 증상이 발견될 시에는 방역당국 또는 가축전염병 전용 신고전화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2월21일 하동 육용오리, 4월7일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두 차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20만3000수를 살처분, 23억원의 재정이 소요됐으며 야생조류에서는 김해 해반천 야생조류에서 2건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바 있다.



◆경상남도, 농지불법전용 단속 실시


경상남도가 농지의 효율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 및 2개 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으로 10월17일부터 10월28일까지(2주간) 농지 불법전용 및 부정 활용 여부에 대한 교차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교차단속을 통해 △농지에 불법으로 폐기물 등을 무단 매립 △농지개량에 적법하지 않는 불법 성토행위 △농막 등 농축산물 생산시설의 적정 여부 △농지 내 축사 등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부당하게 활용하는 경우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사 등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부정하게 활용하는 사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도내 전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내실 있는 교차단속을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군과 사전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교차단속은 시군별 농지관리 및 전용 담당자들로 단속반을 구성하고 18개 시군 간 단속을 추진해 단속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단속으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 처분명령, 성실경작 지시,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지에 폐기물 불법매립 및 축사 등 농축산물생산시설에 태양광발전 부정 활용 사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도 차원에서 농지전용 불법사항을 집중 점검해 법질서 체계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조선⋅해양 앵커기업 유치활동 나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글로벌 선도 해양기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자청은 제6회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GREEN & OFFSHORE KOREA 2022)에 참가해 조선·해양산업분야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상담 활동을 펼친다.

산업부와 부산시의 주최로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는 우리나라 유일⋅최대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그린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주제로 덴마크 및 영국 국가관을 비롯해 국내 대표 조선 3사와 해양관련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대형행사다.


행사기간 중 부진경자청은 자체부스를 운영(부스번호 A100), 투자희망 기업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 플랜트와 친환경 해양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부진경자구역의 투자입지 우수성과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 유치를 촉진할 예정이다. 

부진경제구역은 최근 러시아발 에너지대란으로 초호황기를 맞은 LNG운반선 기자재 업체와 철강업계가 집결된 곳으로 창원과 서부산의 풍부한 전문인력까지 보유, 글로벌 앵커기업의 투자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김기영 청장은 "동남권 제조업 중심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조선기자재 기업과 해양플랜트 지원기관을 포용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완벽한 물류인프라를 갖춘 매력적인 곳으로 이번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세계최고의 투자입지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앵커기업과의 직접소통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포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13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신세계건설, 한양산업개발, 계담종합건설, 우호건설 등 4개 기업에 대해 '지역건설 활성화 상'을 수여했다.

경자청은 관내 연면적 5000제곱미터 이상 대형 건축공사장 18개소에 대해 서류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업체 하도급률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률이 높으며 현장관리가 우수한 4개 건설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기영 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자청은 이밖에 최근 건설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명지 업무시설용지(1,2) 사업자 평가기준에 지역업체 참여를 가점사항으로 지정하는 등 경자구역개발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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