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 교육 관련 지역 문화재 홍보 나서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 교육 관련 지역 문화재 홍보 나서

기사승인 2022-10-17 14:47:43
전주류씨 정재종택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춘방록'.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2.10.17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 안동시와 함께 교육 관련 지역 문화재 홍보에 나선다. 오는 18부터 12월 25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기회전시실에서 ‘조선의 백년대계, 선비를 길러내다’란 주제의 기획 전시를 통해서다.

안동의 교육문화를 주제로 기획된 전시에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기탁유물 가운데, 선현들의 교육관과 교육활동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1부 교육, 인재를 길러내고 백성을 가르치다’, ‘2부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3부 나를 키우는 공부, 남을 위하는 학문’, ‘4부 강당, 가르침과 배움을 실천하다’, ‘5부 배우고자 하는 이는 스승이 있어야 한다’로 나눠 진행된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로 전통교육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적 가치를 담아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스승의 학문이 제자들을 통해 전승·확산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문인록, 왕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던 세자시강원에서 재직하는 54일 동안 쓴 일기 ‘춘방록’,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천 명의 지인에게 받은 ‘천인천자문’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유물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 또는 유교문화박물관 유선전화로 하면 된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60만여 점의 기탁유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를 통해 선현들이 추구했던 교육문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지금의 교육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교육을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 2020년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을 개관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와 세계기록유산 VR·A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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