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인구감소와 고향사랑 기부금제, 지방재정 투자 사업 타당성 조사 등 3개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시행한다.
올해 인구소멸 기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은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구감소지역 지원특별법 등 제도적 변화를 파악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등 지역 차원의 맞춤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고향사랑 기부금제’도 검토한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기부액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의 지역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어 답례품 발굴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답례품뿐 아니라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대해 해법을 모색할 복안이다.
특히 시는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인 신규 투자 사업 등 지방재정 투자 사업 심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응 지식과 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방영진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정부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방재정확충과 효율성 확보 등에 대한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