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수단 일부가 교통 사고를 당했다.
제주 구단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아침 서귀포 일원에서 차량사고 피해로 유연수가 응급수술을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동승했던 김동준은 타박상을 입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임준섭과 윤재현 코치는 무증상으로 추후 정밀검사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유연수는 2020년 제주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골키퍼다. 올해는 3경기에 출전했다. 제주 구단은 SNS를 통해 “유현수 선수의 쾌유를 기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의 주전 골키퍼인 김동준은 벤투호에도 발탁된 바 있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도 그의 몸 상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38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앞둔 제주도 고민이 커졌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제주는 승점 48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는 무산됐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골키퍼 여럿이 한 번에 사고를 당해 남기일 제주 감독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