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실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진열장과 관련 시설물도 개선했다. 박물관 1층과 2층 전시실을 연결하는 중앙홀에는 미디어 작품과 미디어 콘텐츠를 전시해 가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상설 전시실 개편으로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니라 눈과 귀를 함께 즐기는 일상에서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시는 가야인들의 삶과 문화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2600여점의 가야시대 대표 문화재를 선보인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했다. 특별 공간에는 주제마다 가야 문화재를 대표하는 명품인 금동관과 집모양 토기, 항아리, 갑옷, 배모양 토기를 전시한다.
이밖에 박물관이 그동안 발간했던 도록을 포함해 가야 관련 문헌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다 국립김해박물관이 조사했던 유적 관련 자료와 발간 자료를 미디어로 만나보는 '가야학 아카이브 발굴지식 창고'와 '가야학 아카이브 -역사 문화 창고' 이름의 미디어 테이블도 준비해 방문객을 맞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