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는 소비자들이 아낀 전기를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시장을 말한다. 2014년부터 국내 전력산업이 전력 공급 위주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서 수요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수급'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운영 중이다.
개별 참여는 불가하다. 수요자원 관리사업자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워텍에너지(주)가 수요관리사업자가 돼 김해개발공사가 아낀 전기(계약용량)를 파워텍에너지(주)가 관리해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참여 고객인 개발공사가 90%를 수요관리사업자가 10%의 배분율을 갖는다.
김해도시개발공사의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는 이번이 4회차로 공사에서 관리하는 환경사업장 전체가 대상이다. 계약용량은 1500KWh이다. 금액으로 환산시 약 4000만원에 이른다.
수익금 배분에 따라 개발공사는 이 중 90%인 35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수익금은 사업장의 일부 동력비로 납부해 실질적인 동력비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수요전력감축 발령때는 방류수 처리 준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고부하 설비에 대해 감축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순 전력요금 절감과 전력사용량 감축만이 아닌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