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이태원 헤밀턴 호텔 인근 골목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30분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환자도 50여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이태원동에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명피해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 피해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2보)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