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 보도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한 위원장은 “지상파, 종편⋅보도PP는 언론 5단체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등을 준수하고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잔혹⋅혐오⋅충격적 장면 등 악성게시물 유통방지를 위해 주요 인터넷사업자 등에 자체 규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방송⋅통신심의규정을 위반하는 정보는 사안 심각성을 고려해 빠르게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방통위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국가애도기간 동안 전 직원과 유관기관 근무기강을 확립하라”고도 지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