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고 1 ~ 3주(잠복기) 이내에 고열, 근육통, 오한,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검은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쯔쯔가무시증 매개인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고 개체 수 또한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약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에는 발목 등 진드기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귀가하면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가 있는지 몸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김화자 문경시 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