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402명으로, 전주 주말(1735명)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은 토요일인 지난 12일은 1768명, 13일 일요일은 634명이 확진됐다.
1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전주에서 266명, 군산 132명, 익산 64명, 김제 28명, 남원 27명, 부안 27명, 정읍 19명, 완주 18명, 고창 15명, 장수 15명, 진안 8명, 임실 8명, 순창 4명, 무주 3명 등 6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8만 3149명으로 늘었고, 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5만 8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늘면서 전북에서는 감염재생산지수(Rt)도 지난 12일 토요일 1.10에서 일요일엔 1.11로 5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전체 병상 가동률은 28%, 위중증 환자는 전담병원에서 15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8278명은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13일)까지 도내 2차 백신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83%, 3차 접종률은 72.24%, 4차 백신 접종률은 21.23%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