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책임제' 눈에 띄네

양산시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책임제'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22-11-21 15:59:03
양산시가 발굴 시행하는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책임제'가 눈길을 끈다. 청소구역별로 청소담당자가 누군지를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환경미화원들의 실명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경우 지정된 구역에 한해 청소 담당자에게 책임성을 부여해 행정의 신뢰성을 구축한다는 순기능이 있다. 시는 12월부터 청소행정 양질의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책임제'를 시행한다.


실명제 구역은 시 지역 내 47개 구역으로 우선 지정했다. 이들 구역에는 '도로청소 책임구역'이란 안내판을 설치한다. 12월부터는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청소가 부진하거나 제대로 안 된 경우에는 담당 환경미화원이나 해당 읍면동으로 연락하면 개선된다. 

시는 이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안내판에는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도 삽입했다. 코드에는 우리동네 생활폐기물 배출일자와 대형생활폐기물 배출방법, 수거업체의 연락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책임제'는 시가지 환경개선 특별 대책의 하나로 시행한다.  시의 이런 조치는 지난 7월 웅상 서창동 일원 원룸 밀집지역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행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활폐기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곳 일대는 불법투기한 생활폐기물의 집중 수거와 새벽이나 야간시간대 불법투기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지속돼 시민들의 반응이 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청소 책임제를 도입 시행함으로써 신뢰 있는 청소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앞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양산시를 살기 좋은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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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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