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한문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2년부터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대학 내 연수과정(대구강원)을, 2015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 내 연구과정(안동강원)과 생활관을 설치 운영 중이다.
3년의 연수과정은 경전 위주의 기초 교육을 통해 한문 독해력 배양을, 2년의 연구과정은 번역 이론 및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고문서와 초서에 대한 번역가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연구 과정 졸업 후에는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예비 청년 번역가)에 참여해 양질의 번역 성과물을 출간하는 번역 실습 교육(2년)을 진행한다.
현재 번역 실습 교육까지 마친 졸업생 13명은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고전번역원, 율곡연구원 등에서 전문 번역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이며, 선발 시험은 2023년 1월 7일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한문교육원은 한문번역 연수 장려금, 전통문화 전승 장려금, 안심생활 지원금, 한문번역 연구 지원금 등 다양한 장려금과 지원금 제도를 운영해 한학 후속 세대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