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윙윙의 이태호 대표는 ‘비스트리트(B.Street) 동네자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사전대응과 지속가능한 창업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비스트리트(B.Street) 동네자산화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매입·장기임대·공공위탁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을 확보하여 동네에서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윙윙은 그동안 유성구 어은동 지역을 중심으로 로컬창업 거리 조성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 낡은 원룸형 주택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을 만들고, 입주기업들과 협력해 정책 사업을 유치해왔다. 이를 통해 비영리 마을법인을 인큐베이팅하고 120억 원 규모의 정책예산을 확보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의 성과에서 나아가 동네 건물을 소상공인과 로컬 창업자가 함께 소유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금을 안정화하고, 순차적인 동네 자산화를 통해 동네 공간의 영역을 주거시설(청년창업가주택, 시니어주택 등)과 문화시설(동네정원, 동네양조장, 동네살롱 등)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적정이익과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민간주도 지역재생 모델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15일 사업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청년 창업가, 지역 활성화 기관 등 약 60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과 부동산 증권 거래소 플랫폼(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지역주민으로서 동네 발전에 힘써 온 김효임 안녕마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그간 십여 년간 꾸준히 쌓아온 동네 안의 신뢰와 사회적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활성화 촉진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