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제95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

군산시, 제95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

1927년 일본인 지주 폭압에 맞서 봉기한 농민항쟁

기사승인 2022-11-28 14:49:09

전북 군산에서 올해로 95주년을 맞은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군산시는 28일 임피중학교 내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비 앞에서 제95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를 가졌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유공자 후손 과 학생,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옥구 서수에서 일어난 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 항쟁”이라며 “옥구 농민항쟁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데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항일 농민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이어받고 얼을 되새기는 자리에 함께한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후손들이 옥구농민 선열들의 얼을 계승하고 항쟁의 역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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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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