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롯데로 향한다. 보직은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일 허삼영 전 삼성 감독을 구단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1년 삼성에 입단한 허삼영 코디네이터는 은퇴 후 구단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 훈련지원팀과 전력분석팀장 등을 지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에는 감독으로 선임돼 3년 동안 현장에서 팀을 이끌었다.
2021시즌에는 삼성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기도 했지만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팀이 하위권을 면치 못하자 지난 8월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허 코디네이터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전력분석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인 허삼영 코디네이터는 롯데 구단에서 전력 분석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허 코디네이터는 “구단의 진심이 느껴지는 제안에 깊은 감명을 받아 롯데 구단 합류를 결정했다”며 “에너지와 열정 가득한 사직구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2023시즌 롯데가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