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김장 김치 3600포기, 쌀 222포 전달...세밑 사랑나눔 큰 호평

광양제철소, 김장 김치 3600포기, 쌀 222포 전달...세밑 사랑나눔 큰 호평

9년째 2만4000포기 김치 4337세대 전달

쌀 기부 총 누적량 5만1200㎏(백미 20㎏ 기준 2560포대)

기사승인 2022-12-01 16:46:34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30일 전남드래곤즈와 함께 ‘감사나눔 희망골 기부’ 행사를 열고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쌀 20㎏ 222포(11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9년째 김장 김치를 담가 복지단체와 이웃에 전달하고 100㎏의 쌀을 적립해 복지재단에 전달하는 등 세밑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큰 호평을 듣고 있다.

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복지센터 대식당 앞에서 주순선 광양부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윤지영 광양YWCA회장, 유영미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장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전달식’을 가졌다.

광양제철소는 겨울철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재가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김장 전달은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2만4000여 포기의 김치를 4337세대에 보내줬다. 4인 기준 1350가구가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올해는 광양제철소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6000만 원을 활용해 정성스레 포장된 김장김치 3600포기(850통)를 479세대의 이웃들과 26개 복지단체에 전달하게 된다.

지역 장애인시설 10곳, 노인시설 7곳, 취약계층 복지시설 2곳, 여성복지시설 2곳, 아동시설 5곳에 전달된 김장 김치는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급식 운영에 활용돼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먹거리인 김장 김치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광양제철소의 사랑과 정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을 이어가겠다”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전날 전남드래곤즈와 함께 ‘감사나눔 희망골 기부’ 행사를 열고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쌀 20㎏ 222포(11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광양제철소와 전남드래곤즈,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지난 2012년 전남드래곤즈 홈경기 1골당 광양제철소와 전남드래곤즈가 각각 100㎏의 쌀을 적립해 매년 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총 누적량은 5만1200㎏(백미 20㎏ 기준 2560포대)이다. 전달된 쌀은 지정 후원된 관내 사회복지시설 8곳과 관내 축구부 5곳,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할 예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태영 행정섭외그룹장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등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광양시 및 주변 협조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나눔 희망골 사업을 통해 전남드래곤즈 축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기쁨의 골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내 결식 해소를 위해 특수제작한 ‘모두愛 밥차’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지난 9월 사랑나눔복지재단에 1억원 상당의 백미 40t을 지원한 바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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