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는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보호·육성,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22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품목 선정을 마쳤다. 세부 품목은 쌀, 사과 등 농특산물 6종, 참·들기름, 육포 등 가공식품 4종, 전통유기, 봉화사랑상품권 등 총 12개 품목이다.
공급 업체는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공급 업체로 선정되면 공급 협약 체결 및 고향사랑e음 시스템 등록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접수는 봉화군청 재정과 세입관리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봉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민기 봉화군 재정과장은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도”라며 “청정 봉화를 대표하는 우수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운영
경북 봉화군이 오는 16일까지 마을 농경지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집중 수거 기간에는 농가에서 사용한 후 불법 소각 및 매립 우려가 있는 영농폐기물(폐비닐, 폐농약 용기류)에 대한 수거가 이뤄진다. 각 마을에서는 영농폐기물을 마을 단위로 수집해 흙, 돌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재질 및 색상별로 분류해 마을 공동 집하장 또는 수거 차량 진입이 가능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실적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금은 수집되는 폐기물의 이물질 함유도, 색상별 선별 상태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판정하며, 단가는 폐비닐 A 등급 140원/kg, B 등급 100원/kg, 폐농약플라스틱 용기 1000원/kg이다.
한만희 봉화군 녹색환경과장은 “영농폐기물을 적기 수거해 쾌적한 농촌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영농폐기물 분리배출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