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정됐던 목포시, 신안군, 장흥군이 또다시 선정됐고, 올해는 해남군이 가세했다.
목포는 싱싱한 해산물과 남도 특유의 손맛이 담긴 ‘목포 9미(味)’로 맛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로 목포근대역사관 1관을, 인스타그램 사진명소로는 시화골목을 각각 선정했다.
근대역사관1관과 시화골목은 영화 ‘1987’, 드라마 ‘호텔델루나’ 등 각종 미디어 매체의 인기 촬영지로 사랑받으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신안은 UNWTO 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으로 불리는 반월‧박지도, 12개의 섬마다 기독교 성인 이름을 딴 건축물을 가진 ‘순례자의 섬’, 1만 7000ha의 바다정원이 펼쳐진 분재정원의 3000만 송이 애기동백, 검은 갯벌 등이 주목받았다.
장흥은 정남진대교 개통으로 수문해수욕장에서 회진항까지 30㎞에 달하는 정남진 해안도로가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고, 해안도로 주변의 한승원 문학산책로, 소등섬, 정남진 전망대 등의 볼거리와 함께 맛볼수 있는 다양한 해산물이 놓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은 최근 설치한 명량해상케이블카로 주목받았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아군보다 10배 많은 왜군을 대파했던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기념비적 승리를 되새겨볼 수 있다. 우수영국민관광단지와 이웃하는 울돌목 스카이워크의 야간 레이저쇼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2022 SRT 어워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2022년 최고의 여행지'를 주제로 독자 1만 93명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뒤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와 에디터 평점, 방문 관광객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2차 심사를 통해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특히 관광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2023년에 더 기대되는 ‘2023 방문 도시’로 순천, 영덕, 평창, 충주, 대전을 처음 선정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가 한창인 생태수도 순천은 순천만 외에도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만달밤야시장, 순천드라마촬영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