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농업계실습장 지원사업’ 선정 외 [대학소식]

대구대, ‘농업계실습장 지원사업’ 선정 외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12-08 10:22:44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제공) 2022.12.08
대구대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 실습 교육을 위한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농업계 학교에 첨단농업 기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예비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영농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실습장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최대 6억 2000만 원(국고 70%, 지방비 30%)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영농창업인큐베이팅 교육과 실습을 위한 스마트팜 온실을 설치하고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공급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구축한다.

이렇게 구축된 시설은 과학생명융합대학 전공실습, 스마트팜 창의융복합과정 실습교육, 경산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교육, 스마트팜 창업아카데미, 농업마이스터대학 및 경북농민사관학교 실습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대는 내년 중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 및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대학 내 스마트팜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경산시 등과 협력해 영농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태호 대구대 과학생명융합대학장(원예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ICT 기반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갖추게 돼 재학생을 대상으로 원예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청년농업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올해 3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서 시행하는 ‘2022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제 이주 입문’ 책 표지. (대구대 제공) 2022.12.08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 ‘국제 이주 입문’ 번역서 발간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윤재운 소장이 번역한 ‘국제 이주 입문’이 최근 발간됐다. 

평사리(Commom Life Books) 출판사에서 출간한 윤재운 교수의 번역서 ‘국제 이주 입문’은 국제 이주의 개념과 역사, 이주의 유형, 이주의 동기, 이주가 모국의 발전에 끼치는 영향, 합법과 불법이 아닌 비정규 이주, 난민과 비호 신청자 문제, 도착지인 목적국에 끼친 이주의 영향, 국제 이주의 미래를 객관적 수치와 경제적 근거를 토대로 균형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윤재운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1장 “왜 이주가 중요한가?” ▲2장 “누가 이주자인가?” ▲3장 “이주와 세계화” ▲4장 “이주와 개발” ▲5장 “비정규 이주” ▲6장 “난민과 비호 신청자” ▲7장 “사회 안의 이주자들” ▲8장 “국제 이주의 미래”가 수록돼 있으며, 여성 이주, 아시아 이주, 국내 이주, 기후 변화, 다문화 사회 등의 주제를 담은 국제 이주의 최근 경향을 살필 수 있다.

윤재운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구려연구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을 거쳐 현재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있으며,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윤재운 교수의 저서로는 ‘한국 고대무역사 연구’, ‘교류의 바다 동해’ 등이 있고 여러 선생님과 같이 쓴 책으로 ‘동아시아사 입문’, ‘고대 동북아시아 교통사’, ‘한중관계사상의 교역과 교통로’ 등이 있다.

한편,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한국이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경산캠퍼스 사회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초국적 모빌리티 : 이주와 유학’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대구대 이근도 교수. (대구대 제공) 2022.12.08

대구대 이근도 초빙교수 논문,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대구대 창파연구원 이근도 초빙교수가 미국 UCLA 의대 안과에서 연구해 발표한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최근 등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구정보·커뮤니케이션 웹사이트로, 세계적으로 권위가 인정되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 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인 과학자들과 그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근도 교수의 연구논문인 ‘Ciliary neurotrophic factor-mediated neuroprotection involves enhanced glycolysis and anabolism in degenerating mouse retinas’는 네이처 출판 그룹의 자연과학저널 ‘Nature Communications(IF 17.694)’에 지난 11월 17일 게재됐다.

이 논문은 CNTF 인자(신경영양인자)가 망막변성 생쥐 모델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망막시세포를 보호하는지를 초해상도 현미경, 세포대사, 대사체 분석, RNA 시퀀싱 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CNTF 인자에 의해서 보호된 망막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형광 단백질로 발현한 후 초해상도 현미경으로 3D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미토콘드리아의 형태학적 변화를 발견했다. 

또 세포 대사와 대사체 분석을 통해 세포 내에서 당이 분해되어 에너지를 얻는 해당작용과 고분자화합물을 합성하는 동화작용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RNA 시퀀싱 분석 결과, CNTF 인자가 해당작용 유전자 발현을 증가하는 동시에 미토콘드리아 관련 몇 개의 복합체 유전자(complex gene) 발현을 저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현상들은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와버그 효과(Warburg effect)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근도 교수는 “추가 실험으로 이 경로가 죽어가는 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이 입증되면 다른 신경병에도 적용될 수 있고, 특히 CNTF 인자는 당뇨병 질환과 비만 생쥐 모델에서도 혈당과 체중을 저하하는 효과가 있어서 논문의 결과가 타 분야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2020년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 실명 인구가 4천3백만 명이며, 중증시각장애 인구는 3억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대구대는 20세기에 한국 특수교육을 주도했다면, 21세기 후반에는 생명공학과 재생의학으로 여러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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