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16일 49재, 시민 추모제 열려

기사승인 2022-12-16 09:03:52
이태원 참사 49일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광장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마련한 시민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를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49일째인 16일 시민들과 종교계가 추모제를 연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도로에서 이태원역 참사 49일째를 맞아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시민추모제가 열린다.

추모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4개 종단(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희생자 유가족·친구·최초 신고자 등의 발언과 추모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추모객이 몰리면 4개 차선이 모두 통제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를 봉행한다. 

지난 14일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그리스도인 추모기도회’가 열려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태원 현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가족 협의회와 대책회의는 이태원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분향소는 이날까지 운영된다. 

희생자 158명 중 유족이 공개에 동의한 희생자 76명의 영정사진이 안치됐고, 유족이 동의하지 않은 희생자는 국화꽃 사진으로 대체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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