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정신병원서 환자가 방화…40여명 대피 소동

대구 달서구 정신병원서 환자가 방화…40여명 대피 소동

기사승인 2025-07-30 10:39:56
29일 오후 9시56분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한 정신병원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등 40여명이 대피했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6분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한 정신병원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량 24대와 인원 66명을 투입, 약 2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간호사 1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병원에 있던 환자와 직원 등 4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6층짜리 병원 건물 2층 입원병동에서 발생했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른 층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불을 지른 혐의로 입원 환자인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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