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내달 이낙연 보러 미국행...“안부 확인 차”

설훈, 내달 이낙연 보러 미국행...“안부 확인 차”

“이낙연계 싱크탱크 가동, 특별한 의미부여 안 맞아”
“지지자들, 여당과 협상에서 더 강하게 나가라는 주문있어”

기사승인 2022-12-16 10:09:43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월 말 쯤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러 미국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야기보다는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16일 설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잘하고 계신지 보고 격려하고 또 국내에 있는 우리 당원들 격려해주시라고 인사차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낙연계 싱크탱크 모임이 다시 가동한다는 소식과 설 의원과 윤영찬 의원이 이 전 대표를 만나러 미국에 간다는 보도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 전 대표의 활동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그건 좀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과 같이 갈지 안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으며 싱크탱크 가동설에 대해선 “그분들은 정책전문가들이기에 서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더 좋은 정책으로 접근하자 취지인 걸로 안다. 싱크탱크가 가동된 것과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1년 내내 정책을 공부하는 분들이라 서로 모여서 의견 주고받고 하는 게 일상화돼 있는 분들이다”며 “특별하게 의미부여하는 것은 별로 안 맞다”고 일축했다. 

또 설 의원은 일각에서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수를 가졌음에도 원내전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가 나올 소지가 있다고 본다”며 “손에 쥐는 성과가 지금 안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이 국회를 압도적으로 이끌고 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이 볼 때 속시원하게 ‘저건 민주당이 해냈구나’ 이런 게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그걸 좀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여당과의 협상에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주장도 당내에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실은 또 현실이다. 여야가 합의, 협상을 해야되는 처지에 있기 때문에 우리 당 대표의원들이 막무가내로 강요만 할 순 없다”면서도 “그러나 조금 더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강경하게 대처하라는 걸 뒷배로 삼고 앞으로 나가라 이 주문은 있다. 그래서 당 지도부가 그런 의견을 감안해서 조금 더 협상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라 이런 의견은 확실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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