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DGB금융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한 그룹임추위는 이달 초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평가한 결과 황 전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DGB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경영컨설팅센터장,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황 내정자는 금융산업과 조직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최고경영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설정 능력과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후보로 추천된 황 내정자는 DGB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DGB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