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새롭게 지원·확대되는 주요 정책과 사업 등의 안내가 담긴 책자를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달라지는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주민문화 생활과 편의시설의 대폭 확충이다.

세계 세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중 송도국제도시에서 개관한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경기장 2곳에 노년층 생활체육 수요 충족을 위한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시민들의 전원생활을 위한 송도글로벌파크 가드너(정원사)교육센터와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망 확충을 위한 인천검단소방서도 내년에 개소한다.

만1세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부모급여는 35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확대되고 어린이집에 치료사를 파견해 장애 및 경계선상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맞춤 지원한다.

만 18~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150명 모집)에게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대출금 최대 1억 원 이내, 대출이자 2%를 지원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점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를 제공해 안심환경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청소년의 해외 역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차별없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캐시백 지원,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인천 여행업 리스타트 관광상품 지원사업이 도입된다.

아동·청소년이 부모가 남긴 빚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인당 200만 원 범위 내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이 시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