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김해시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김해시 청년통계'를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시 청년인구는 16만2386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30.2%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만6495명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김해시 청년인구는 총 전입 2만6974명, 총 전출 3만421명으로 3447명이 타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39세 이하)들의 구직 희망 직종은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이 32.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설비·정비·생산직이 20.9% 순으로 집계됐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250만원이 32.9%로 가장 많았고 희망 지역으로는 김해 근무 희망자가 65.0%를 차지했다.
청년 출산율은 1000명당 34.2명으로 2017년(44.9명)부터 2018년까지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9세로 2017년(32.5살)보다 0.4세가량 높았다.
주택을 보유한 청년은 1만9130명으로 청년 인구의 11.8%를 차지해 청년 10명 중 1명가량은 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39세(62.3%)가 가장 많았다. 청년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1억-2억원 미만(40.9%)이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가입자는 8만2460명으로 청년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공적연금 가입청년 중 8만2068명(94.5%)은 국민연금 가입자이며, 국민연금 가입한 청년들 중 63.0%는 사업장 가입자이고, 36.4%는 지역가입자로 나타났다.
사업등록자 청년 수는 1만 6470명으로 이 중 도매나 소매업이 32.9%로 가장 많았다. 청년의 10.9%는 창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서'가 47.2%로 가장 높았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헬스(26.3%)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구기종목(20.4%)과 수영(17.6%)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적용 청년인구는 16만9937명으로 이 중 주요 중증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4506명에 달했다.
질환 순으로는 희귀난치성질환(2038명)과 암(1561명), 심장질환(839명), 뇌혈관질환(2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6대 만성질환 진료를 받은 청년은 4276명으로 이 가운데 고혈압(2126명)과 당뇨병(1659명)이 가장 많았다.
시가 이번에 공표한 청년통계(지난해 12월31일 기준)는 김해시 거주 만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항목은 인구가구와 경제, 복지, 일자리 창업, 건강 5개 부문 84개 항목에 이른다.
시는 김해 청년통계를 청년층이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미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