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그룹이 D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정종표 부사장을, 보험그룹장에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을 선임했다.
27일 DB그룹에 따르면 DB그룹은 보험·금융·제조서비스그룹의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2023년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정종표 DB손보 신임 사장은 부사장으로 재직 당시 소비자 보호와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한 후 영업, 인사,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역임했으며,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에 이어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맡아 왔다.
김정남 보험그룹장은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왔다.
DB그룹 관계자는 “기존 DB손해보험 대표이사인 김정남 부회장은 DB그룹 보험그룹장으로 선임되는 동시에 DB손해보험 CEO 자리를 유지했다”며 “이로써 DB손해보험은 김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해당 사업분야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그룹장으로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 CEO에 대한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사업전문성과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