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70년대생 젊은 임원을 전면 배치하고, 80년대생 여성 팀장도 전격 발탁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 사업 영역을 주력 수익원으로 노리는 방향으로 정기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29일 2023년 정기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사업과 지원 체계 강화에 힘을 실었다. 우선 기존 플레이(pLay)사업본부를 플랫폼비즈본부로 개편해 플랫폼 사업에서의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총괄 역할을 부여했다.디지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조직인 ‘D&D(디지털&데이터)연구소'를 신설했다. 또한 플랫폼 사업에서 고객경험관리 부서를 팀 단위에서 디지털경험(DX본부로 격상했다.
카드업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 부문의 개편도 이루어졌다. 우선 일반 회원 대상 고객마케팅팀과 정부 정책 연계를 위한 공공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이는 영업기획팀의 역할을 확대해 단기 영업전략과 중장기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10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한 비전을 반영해 ‘Payment그룹’(페이먼트그룹), ‘Multi Finance그룹’(멀티 파이낸스그룹)과 함께 ‘플랫폼Biz그룹’(플랫폼비즈그룹)을 이익을 창출하는 3대 사업그룹으로 편성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소비자보호팀 내 내부통제파트를 신설했다”며 소비자보호를 강조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