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동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해 지원금리를 기존 3%에서 3.5%로 상향 조정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융자 규모도 378억 원에서 514억 원으로 늘려 지원 기업 수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제조업, 건설업 등 11개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경북 도내 14개 협력 은행과 사전 협의를 거친 후 매출 규모에 따라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홈페이지 또는 투자유치과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일반기업 최대 3억 원, 공모로 선정된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을 포함한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다.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6일까지 접수 후 2~3일 이내 추천 결과를 기업에 통보해 신속하게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운전자금 이차보전에 대한 기업수요가 높아져 자금 확대 지원을 결정했다”며 “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