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캠코 사장 “가계·기업 취약부문 지원에 역량 집중할 것”

권남주 캠코 사장 “가계·기업 취약부문 지원에 역량 집중할 것”

기사승인 2023-01-02 14:49:12
캠코 권남주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올해 가계와 기업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2일 “세계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국면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해진 가계와 기업에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권 사장은 중점 추진할 경영방침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취약계층 지원 △민간경제 지원 △민간과 시장 중심의 사업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특히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기업 구조조정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 부동산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새출발기금과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등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차 국유재산 총조사는 국민의 국유재산 활용 기회를 늘리고 민간경제 선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을 활성화하고 국유재산 관리 고도화 및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 사업, 국가·지자체 협력형 토지개발사업과 같은 민간경제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민간의 효과적인 펀드 운용 능력을 활용해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해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라는 정책기조에 부응하자”고 부연했다.

이어 “기업 정상화 지원과 부실채권(NPL) 인수 및 관리 과정에서 민간과 함께할 수 있는 혁신방안이 있는지 고민하고 반영해야 한다”며 “국유지 민간참여개발 제도를 개선해 잠재력은 있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지 등을 대상으로 민간협업 개발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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