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재난지원금 경로당 지급으로 71.3% 주민 수령

완주군, 재난지원금 경로당 지급으로 71.3% 주민 수령

3월 말까지 잔여분 행정복지센터서 평일에 지급

기사승인 2023-01-03 14:30:32

전북 완주군의 재난지원금 경로당 집중 지급이 현장에서 톡톡한 성과를 냈다.  

완주군은 겨울철 한파에 주민들이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동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 재난지원금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경로당에서 집중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1인당 30만원씩 카드로 지급, 28일 첫날에만 3만 7177매가 지급됐고 29일에는 2만 8288매로 총 6만 5465매가 주민들에게 지급돼 71.3%의 지급률을 보였다. 

특히 동상면은 79.4%, 경천면은 77.3%, 화산‧운주면은 각각 75.3%로 높은 지급률을 보였다. 인구가 밀집한 봉동읍과 삼례읍도 각각 75.4%, 70.8%를 보였다.  

군은 이번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을 위해 본청 근무 직원 472명을 포함해 읍·면 공무원들을 495개 경로당으로 파견했다. 경로당이 없는 57개 마을은 이장 자택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한파 속 어르신들의 이동을 고려한 경로당 지급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기간에 미처 받지 못한 분들에게도 잘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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