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설 명절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가동한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4일간의 명절연휴에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각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통 관련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나선다.
또한 전주시 교통정보센터도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상황을 파악하고, 교통 정체 지역의 탄력적 신호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시는 귀성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재래시장 등에 원활한 교통을 위해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12곳을 4일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노송천(70면) △서신동(131면) △삼천2동(194면) △중화산2동(16면) △만성지구 제1주차장(66면) △만성지구 제4주차장(28면) △만성지구 제7주차장(65면) △효천지구 제1주차장(44면) △건산천 제1주차장(77면) △건산천 제2주차장(68면) △하가 리드빌딩(23면) △종합경기장(638면) 등이다.
장애인과 농촌마을 주민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정상 가동된다. 장애인 콜택시인 이지콜의 경우 주·야간 상관없이 24시간 운영되며, 농촌마을 주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바로온’도 14대가 정상 운영된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여전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자체적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