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혼자여도 괜찮고 함께해도 좋은 게임 추천

설 연휴, 혼자여도 괜찮고 함께해도 좋은 게임 추천

기사승인 2023-01-22 13:00:02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

민족 대명절 설날이 시작했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긴 연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점점 완화되며 고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연인 혹은 혼자 연휴를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가족, 애인, 혹은 혼자 설날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즐겨도 부담 없는 ‘구스구스 덕’, 연인 혹은 친구와 즐기기 좋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 홀로 설 연휴를 보내더라도 외롭지 않을 ‘포르자 호라이즌 5'와 함께 더욱 풍성한 연휴를 맞아보는 건 어떨까?
구스구스 덕.   공식 홈페이지

가족과 함께, ‘구스구스 덕’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모르겠다면 구스구스 덕을 추천한다.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게임 내 인게임 보이스 기능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심리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무겁지 않은 주제로 계속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구스구스 덕은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덕몽어스’라는 별칭으로 더 친숙하다. 구스구스 덕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어몽어스’는 2020년 국내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마피아 게임이다. 구스구스 덕은 대화를 통한 추리를 바탕으로 범인을 색출하는 기존 마피아 게임에서 나아가, 다양한 직업과 새로운 진영, 인게임 보이스 기능 등이 추가돼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게임 내 대기 화면.   게임 화면 캡처

게임 규칙 자체는 간단하다. 이용자들은 거위(구스)와 오리(덕)로 역할군이 나뉘게 된다. 오리는 거위를 죽여야 하고, 거위는 투표로 오리를 찾거나 임무를 완수해야 승리한다.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규칙을 숙지해야 한다. 하지만 방 설정을 통해 특정 직업을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가족과 함께라면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구스구스 덕은 최대 16명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PC 버전은 스팀, 모바일은 앱 스토어와 구글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아이템전.   게임 화면 캡처

연인과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방 안에서 연인과 짜릿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드리프트를 추천한다.

드리프트는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게임 플레이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기존 카트라이더에 친숙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게임 경험이 없더라도 ‘드리프트 어시스트’, ‘낙하 방지벽’, ‘순간 부스터 자동사용’등의 편의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계획이라면 실력과 컨트롤이 중요한 스피드전보다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변수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전을 추천한다. 

아이템전에서는 획득한 아이템을 통해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연인을 지키거나, 다른 이용자를 견제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파티를 맺으면 보이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애인과도 소통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드리프트는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5.   공식 홈페이지

나 홀로 떠나는 여행, ‘포르자 호라이즌 5'

설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은 북적일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61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 증가로 인해 항공권 가격도 급등했다. 비싸진 항공권 가격으로 인해 여행을 포기했다면, 포르자 호라이즌 5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으로 주 배경은 멕시코다. 멕시코 정부의 협력을 얻어 관광 명소와 자연명소를 게임 속에 담아냈으며, 자동차 라디오 방송으로 멕시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맵을 따라 주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멕시코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레이싱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높은 퀄리티로 재현한 멕시코의 지형을 구경하거나, 다양한 서브 게임을 즐기는 등 색다른 재미 요소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 포르자 호라이즌 5는 도시, 사막, 열대 해안, 화산 등 멕시코의 다양한 환경을 구현했는데,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언덕에서 차를 날려 비행거리를 재거나 상대의 깃발을 뺏는 등 아케이드 형태의 게임도 존재한다. 
게임 내 멕시코 도시.   공식 홈페이지

자막과 음성의 완전 한국어화를 지원했기 때문에 언어 문제로 인한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5는 엑스박스 시리즈 및 윈도우 PC, 스팀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스팀에서 오는 29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 기준으로 기존 59900원에서 35% 할인된 3893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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