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행선 모두 막혀요”…서울→부산 ‘8시간’

“상·하행선 모두 막혀요”…서울→부산 ‘8시간’

기사승인 2023-01-22 10:20:35
쿠키뉴스 DB
설날 당일인 22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50분, 대구 7시간 10분, 강릉 4시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40분이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 출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40분, 대구 7시간, 강릉 3시간 1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20분이다.

귀성 방향은 오후 1∼2시 정점에 이르고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에 정점을 찍고 23일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612만대로 예측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설(432만 명/일)보다 22.7% 증가했으며,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 설 2594만 명보다 연휴 기간이 짧음(6일→5일)에도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개소(경부선 안성(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하남방향), 서해안선 화성(서울방향), 호남선 백양사(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목포방향), 남해선 진영(순천방향))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1월 21일 00시부터 24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고속도로 나들목 및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히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및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설 명절 연휴 동안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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