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VS(전장)사업본부에 기본급의 55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한다.
LG전자는 27일 임직원 대상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고 2022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공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VS사업본부 매출액은 8조6496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액 중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연간 영업이익도 1696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로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VS사업본부에 사업본부 중 가장 높은 기본급 550%를 성과급으로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기본급 250∼3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H&A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29조895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물류와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감소한 1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이번에는 기본급의 100∼13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는다. HE사업본부 연간 매출액은 15조726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4억원이다.
BS 사업본부 연간매출액은 6조90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이다. B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100∼250%를 받는다.
LG전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조4673억원으로 사상 첫 80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2.9%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510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