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끌어안기?’...이재명, ‘민주당의 길’ 축사

‘비명계 끌어안기?’...이재명, ‘민주당의 길’ 축사

31일 출범식 직접 참석해 격려사
‘민주당의 길’, 비명계 모임으로 전해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30여 명 참여

기사승인 2023-01-31 09:13: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31일 오후 출범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길’ 출범식 및 토론회에 참석한다. 

해당 모임은 비명계 의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30여 명 의원이 참여한 걸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간단한 축사를 할 방침이다. 축사는 이 대표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모임에 참여 중인 김종민 의원의 요청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길’은 비명계 모임으로 전해지지만, 참여자인 김종민 의원은 이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모임의 성격에 대해 “비명, 반명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비판적일 수 있지 않겠느냐. 비명이니 반명이니 해서 몰아가듯이 공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 대표 체제에도 민주당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있고, 이는 비명·반명의 문제가 아닌 노선과 방향, 비전의 문제다. 그래서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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