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이 5일 브리온과 KT 롤스터의 진영 선택 전달 오류에 관해 사과문을 올렸다.
브리온과 KT 롤스터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홈 팀 자격인 KT는 1세트 진영을 레드로 선택했지만, 브리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블루로 전달했다. 브리온 측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경기 시작 40분 전 현장에 있던 심판진을 통해서야 알게 됐다.
브리온 측은 경기 일정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리그 운영진과 선수단 논의 후 잘못 전달된 진영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결국 이날 KT에게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배했다.
이와 관련 LCK 측은 “LCK 규정 상 각 팀은 경기 3일 전까지 진영 선택을 완료하고, 리그 사무국은 진영 선택 결과를 해당 팀에 안내하고 있다. 3일 전 KT는 오늘 1경기 1세트 진영을 '레드'로 선택했으나 이후 브리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블루'로 잘못 안내된 것을 오늘 경기 시작 전 심판진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 선택 정보가 브리온에게 잘못 전달된 점은 명백한 리그 사무국의 잘못”이라며 밝힌 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브리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LCK 측은 “진영 선택을 비롯해 리그와 각 팀에게 전달되는 주요 정보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라고 강조하며 “혼선을 느끼셨을 브리온과 브리온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