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에서 박 도지사는 올해는 도민의 지지와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을 재도약하는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고 고성을 미래성장 동력인 무인기 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고성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무인기종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전략산업을 선점한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나 1인 비행체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으로써 고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과 국가항공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진주, 사천과 함께 항공산업 중심 도시로 동반 성장하는 한편 조선해양산업특구를 비롯한 인프라 확충으로 항공․드론 분야 유망 기업을 유치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고성은 관광자원과 연계한 많은 사업을 기획하고 군민들과 함께 비전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려 발전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한내-덕곡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준공된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을 살펴본 뒤, 무인기 통합시험시설 구축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무인기종합타운은 항공산업벨트 및 도심항공교통 실증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기업지원센터, 무인기 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체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스포츠 산업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스포츠산업육성거점센터 운영’, ‘실내야구연습장 조성’과 함께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무인기 종합타운 항공산업 벨트 구축’ 등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고성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