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023년 첫 대회에서 은메달 획득

우상혁, 2023년 첫 대회에서 은메달 획득

시즌 첫 대회인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서 2m24 기록
일본의 아카마쓰가 2m28로 우승

기사승인 2023-02-13 09:41:34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넘어 올해 첫 출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2m28을 기록한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2m28)가 차지했다.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포함한 4연속 국제대회 우승, 유진 세계선수권(실외) 준우승 등으로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실내 2m36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예선에서 2m14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던 우상혁은 2m15, 2m20, 2m24까지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2m24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아카마쓰와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2m28 1차 시기에서 실패한 우상혁은 아카마쓰가 2m28을 2차 시기에 통과하자 바를 2차 시도를 통과하고 2m30으로 높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상혁은 2m30 도전에서 두 번 모두 바를 떨구며 우승에 실패했다.

시즌 첫 실전 무대를 마친 우상혁은 14일 국내로 들어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다음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은 경기가 끝나고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시즌 첫 대회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으나, 준비를 잘하는 것과 경기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며 “목표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은 서서히 끌어올리면 된다. 오히려 첫 경기에서 2위를 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고, 승부욕이 생겼다. 잘 준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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