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부송동에 3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엠엘비파트너스 이성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부송동에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2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엠엘비파트너스는 익산시 부송동(하나로 10길 76-6)에 오는 2024년까지 지하1층 지상17층 규모로 90개 객실을 갖춘 3성급 관광호텔을 건립, 호텔 운영을 위해 31명을 신규 채용 예정이다.
도는 ‘전라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도내 관광사업 투자기업에 도와 사전 투자협약을 체결한 경우 시설투자비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익산 관광호텔 건립 사업 완료시 투자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최고 2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엠엘비파트너스가 건립 예정인 호텔은 익산시청과 익산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 익산 IC와도 가까워 익산 대표 관광지인 미륵사지,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객은 물론 익산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출장 투숙객 수요도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엠엘비파트너스의 투자로 익산시 관광인프라가 향상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 관광호텔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한 ㈜엠엘비파트너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익산 관광객 500만을 넘어 1천만 시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