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튀르키예 강진 구호 물품 모집

오산시,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튀르키예 강진 구호 물품 모집

기사승인 2023-02-14 12:22:26
오산시청

경기 오산시는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6600가구에 가구당 한시적 난방비 10만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물가상승과 강추위가 맞물려 전기·가스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저소득층이 느끼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난방비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 지원을 위해 예비비 6억6000만 원을 긴급 투입하며, 지원 대상자를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저소득 한부모, 차상위계층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오산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모금 활동 및 구호물품 모집 등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15일까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산시 공무원노동조합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류 등 긴급 구호물품 기부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호물품이 모집되는 즉시 현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난방비 지원 결정은 조금이나마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의 고통이 조속히 치유되고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오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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