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당부[경남소식]

경남농기원,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당부[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2-15 13:25:50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월 사과⋅배 과수원의 겨울철 가지치기(전정)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준수사항을 안내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농장주)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지역 농협에서 실시하는 과수 분야 교육에 반드시 참석해 화상병 특성과 대응 방법 등을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 


과수원 내에서 나무줄기나 굵은 가지에 생긴 궤양 또는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전국 대표전화로 즉시 신고하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 
 
겨울철 화상병이 발생한 배 과수원에서는 잎이 달라붙은 채 나뭇가지 전체가 검게 말라 죽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꽃눈이 달린 가지(결과지) 아래쪽에서 가지 껍질 전체가 검게 말라 죽어 있거나 세균 유출액이 흘러 말라붙은 흔적이 남아있다.

제거한 궤양과 나뭇가지는 과수원에 방치하지 말고, 파쇄기로 잘게 부수거나 파묻어야 한다. 작업자는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을 외부 활동용과 구별해 사용한다. 

또 나무 한 그루를 작업할 때마다 가지치기용 가위와 톱 등 소형도구를 소독액에 90초 이상 담가 수시로 소독한다. 대형 농기계인 분무기, 경운기는 과수원 출입 전 1차 소독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소독액을 뿌려준다. 
 
농장주는 작업자가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과수원 곳곳에 소독용 알코올을 비치한다. 소독약은 70% 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 또는 일반 락스 20배 희석액을 사용하면 된다.

과수원 주요 작업 일정, 정지·전정, 인공수분, 적과 작업, 봉지씌우기 및 수확 등에 투입된 작업 인원은 관리대장(또는 영농일지)을 작성해 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화상병 발생이 확인됐을 때 발생 원인 및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를 취함으로써 화상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기술보급과 노치원 과장은 "겨울철 궤양 제거는 올해 화상병 발생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겨울 가지치기를 할 때 궤양 제거뿐만 아니라 과수원 청결, 농기자재 소독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통영시의회, 2023년 새해 첫 임시회 개회

경남 통영시의회(의장 김미옥)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22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임시회 첫날인 20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장이 추천한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 날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통영시의 2022회계연도 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검사를 통해 집행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검증해 장래 예산 편성 및 재정 운영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21일은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조필규 의원과 신철기 의원이 공동발의한 '통영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배윤주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축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광호 의원과 김태균 의원이 공동 발의한 '통영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및 정광호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의원발의 조례안 4건과 집행부에서 제출된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결과 보고를 들은 후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하고서 새해 첫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부 의사일정 등은 통영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산청군,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1240여 가구 대상 각 5만원

경남 산청군이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 등 난방비 상승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최근 동절기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긴급 난방비를 지급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앞서 발표한 정부 지원과는 별개로 추진된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은 경남도의 난방비 지원 결정에 맞춰 진행된다.

군은 경남도에서 교부 받은 재난구호기금 6210만원을 활용해 가구당 5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총 1242가구로 의료·생계급여 및 기초생활수급자 중 에너지 바우처 신청대상인 1216가구와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사용세대 26가구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청 접수 후 3월 초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이승화 군수는 "최근 난방비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거창군민의 손으로 뽑는 '군민체감 성과정책 TOP7'
 
경남 거창군은 오는 26일까지 '군민체감 성과정책 TOP7' 선정을 위한 군민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대상은 지난 2020~2022년 거창군에서 시행한 역점 사업 중 군민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창출한 17개의 우수사업으로, 군민투표 결과에 따라 군민체감 성과정책 TOP7이 최종 선정된다.


거창군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오프라인 투표로 나눠 실시되며 투표 참여자는 17개 사업 중 군민 생활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례 1건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는 거창군 홈페이지에 접속해 군민참여→군민의 소리→설문조사 화면에서 '군민체감 성과정책 TOP7 군민투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투표는 거창군청 1층 안내데스크를 통해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참여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모바일 거창사랑상품권(5000원)을 휴대전화인증 등 간단한 본인확인 인증절차를 거쳐 증정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군민투표는 군민이 체감한 우리 군의 성과정책을 군민의 손으로 직접 뽑아 군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향후 군정업무에 반영하고자 시행하게 됐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