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사육 스마트팜 시대 개막

곤충사육 스마트팜 시대 개막

고구려대 김재근 교수‧파메카㈜, 중‧소형 곤충스마트팜 스시템 특허 출원

기사승인 2023-02-24 20:39:32
곤충생육환경관리시스템을 자동화한 농가 상생형 중‧소형 곤충스마트팜시스템이 개발됐다. 사진=고구려대학교 김재근 교수
곤충생육환경관리시스템을 자동화한 농가 상생형 중‧소형 곤충스마트팜시스템이 개발됐다.

전남 나주소재 고구려대학교 스마트곤충산업과 김재근 교수와 산학협력 농업회사법인 파메카㈜가 지난 3년여 동안 공동 연구를 통해 특허출원한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과 23일 한국곤충산업중앙회와 제주도지부가 주최한 ‘곤충산업 재도약을 위한 2023년 제주심포지엄’에서 ‘곤충스마트팜 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곤충스마트팜 시스템을 소개했다.

중·소형 곤충스마트팜은 50평부터 응용 가능해 농가들의 최초 설치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곤충생육환경관리시스템과 곤충의 산란 및 먹이주기, 유충과 분변토분리, 사육상자 세척, 수확시기 곤충의 장내 배변 배출 후 절식과정, 초미세 물세척 후 에어드라이까지를 자동화했다.

곤충스마트팜 시스템으로 곤충사육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 완화는 물론, 매일 일정량의 곤충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곤충스마트팜 시스템의 특별제작 사육상자를 포함 총 8건의 특허를 출원한 파메카㈜는 조만간 시제품을 제작해 필요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곤충산업은 식용곤충뿐만 아니라 학습, 애완, 정서 및 치유, 문화행사, 사료원료 곤충 등으로 이미 산업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곤충으로부터 추출되는 특이 기능성 성분들은 의약품이나 화장품 원료 등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자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구려대학교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곤충산업, Insect Industry’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국내 대학 중 해당분야의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곤충산업과로서는 전국 대학 처음으로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부터는 전라남도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분야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돼 현직교사 곤충산업 전문연수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대학 측은 곤충산업 맞춤형 NCS 기반 전문인력을 양성해 곤충을 용도에 맞게 사육, 가공, 판매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6차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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