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 산불진화장비 12대, 산불진화대원 133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35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1명이 불을 끄려다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민가와 가까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경상남·북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