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 업체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 인수를 결정하고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앞서 지난 2015년 당시 시장 점유율 5위(현재 3위)의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지분 37.32%를 인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VNI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2개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게 됐다.
VNI손보사는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한 우량 손해보험사다. 특히 전국 단위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반기 중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화 전략 기반 PMI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상위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