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비행기 다시 난다...3년만에 AOC 재취득

이스타항공 비행기 다시 난다...3년만에 AOC 재취득

기사승인 2023-02-28 15:19:49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검사를 완료하고 항공운항증명(AOC)을 갱신한다.

28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경영난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운항을 중단해 항공운항증명 효력이 상실한 지 3년 만에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심사에 통과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국토부가 진행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완료했다”면서 “이스타항공의 하계 노선 운항 신청을 받고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잉 737-800 3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신규 기체 도입을 통해 추후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로 2009년 국내·국제선 운항에 나섰다. 지난 2020년 법정관리 및 회생절차 돌입 이후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1월 사모펀드 브이아이지(VIG)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1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안전과 고객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말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 후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의 정기편 노선 허가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후에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늘길이 완전히 회복된다면 항공사들의 부진했던 실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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