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신] 상반기 2937억 신속집행 추진 박차 등

[평창 단신] 상반기 2937억 신속집행 추진 박차 등

기사승인 2023-03-02 11:45:00
강원 평창군청.

◆상반기 2937억 신속집행 추진 박차

강원 평창군은 연일 오르는 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2천937억원을 신속집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신속집행 대상액 5268억 원의 55.7%에 해당한다.

평창군은 지역 특성상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이 가장 긴 지자체 중 하나로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이 해제되는 3월 말이 돼야 본격적인 집행이 가능하다.

불리한 집행여건 상황에서도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김영균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매주 단장 주재 부서장이 참석하는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부서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집행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시 집행 불가사업의 재편성 등 세출 구조조정 실시, 군수 주재 신속집행 부진사업 특별점검 보고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더불어 신속집행 추진단이 부서별 순회 컨설팅을 실시해 애로사항 수렴 및 신속집행 지침을 활용한 적극집행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이 노력을 통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한다는 입장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적극적이고 중요한 시기”라며 “평창군 모든 부서가 합심해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귀농귀촌 지원 역량강화 교육 진행

평창군 귀농귀촌 지원사업 중 동네작가, 현장달인 선정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이 2일 오후 1시부터 평창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평창군과 평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동네작가 11명, 현장달인 8명의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각 대상자 위촉과 더불어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방식 및 세부 설명과 평창군 귀농귀촌의 방향성을 알려줌으로써 대상자들에 책임감과 활동 능력을 강화하는 점에 초점을 뒀다.

동네작가는 평창군에 귀농귀촌인에 대한 영농활동 및 문화탐방을 컨텐츠로 제작해 네트워크로 공유함으로써 평창군에 귀농귀촌에 대한 홍보와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안내 역할을 하는 사업이며 콘텐츠 1건당 5만원(동영상 7만원)으로 1달에 최대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장달인은 평창군 귀농귀촌 및 영농인이 직접 멘토가 되어,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자, 도시민, 초기 정착을 한 영농인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하는 사업이며 대면과 비대면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줄 수 있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평창군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과 더불어 정주의향, 준비, 실행, 정착에 다양한 단계별 사업들을 발굴하고 운영하며, 체계적이고 맞춤형 귀농귀촌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평창군은 인구소멸지역이지만 귀농귀촌인 수는 1700여명대로 점점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좀 더 안정적인 정착과 다양한 정보제공, 일자리 연계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방법도 검토 중에 있으며, 앞으로 평창군에 대한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전지훈련 선수단, 평창 아동들에게 장난감 전달

2일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IBSF 오메가 유스 대회 시상식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이 평창 지역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 주관하에 2018m 슬라이딩 트렉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훈련하고 국제대회에도 참가했던 각국 선수들은 약 보름간의 평창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입국부터 수송, 24시간 통역 서비스까지 지원해 준 평창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2022년 11월 태국과 우크라이나 선수 35명을 시작으로 12월에는 12개국 50명, 1월에는 12개국 86명, 2월에는 9개국 57명의 선수와 코치진이 평창군에서 동계종목 훈련을 마쳤다.

아프리카 레소토 출신 달리(Dali shobonna) 선수는 “평창이 최신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어 경기력 점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지역 음식도 맛있고 주민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고마운 마음에 평창의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선물하고 간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며 훈련 후기를 남겼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올림픽 시설들이 관리 비용이 많이 들고 활용이 되지 않는 애물단지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전 세계 동계 종목 선수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평창군은 2021년부터 외국인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비자 발급과 수송, 훈련 시설 예약을 위한 시스템, 24시간 통역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15개국 120여명 선수들이 평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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