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들어서는 종합스포츠타운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서 축구장과 생활체육공원 등 대규모 스포츠시설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 운곡리에 들어서는 다목적체육공원(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테니스장 조성(1단계)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실내체육관 조성까지 5단계에 걸쳐 30만 1900㎡ 부지에 총 823억원을 투입, 현재 2단계로 ‘용진 생활체육공원’ 조성이 추진 중이다.
국비 31억원과 군비 80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진 생활체육공원(7만 4300㎡)은 작년 8월에 축구장 1면 조성을 완료, 올 6월말까지 족구장 4면과 농구장 3면, 풋살장 3면이 추가로 들어선다.
군은 2단계 마무리 사업인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연내 사전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할 산책로 조성에는 ‘플라스틱 매립 제로화’ 시범사업인 플라스틱 재활용 보도블록이 들어간다. 작년 7월에 설치한 보도블록 곳곳에는 지역공동체가 참여한 작품 중 일부를 제품화로 끼워 넣어 주민참여형 산책로 조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보도블럭 시범사업은 LG화학이 후원하고 지역의 스타트업이 참여, 단일구간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자원화 성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용진읍에 대규모 종합스포츠타운이 완성되면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